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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프로 바둑기사 조혜연이 스토킹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8일 첫 방송된 SBS플러스 새 예능 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선 게스트로 배우 박하선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혜연은 "극심한 스토킹에 시달리고 있다"며 영상으로 제보를 했다. 그는 "1년 전부터 의문의 남성이 나타났다. 처음 보는 사람이 바둑을 좋아한다고 얘기하고 주변을 배회하다가, 급기야 학원 안까지 들어왔다"며 "저는 미혼이다. 그런데 그 사람이 저의 남편이라고 했다가, 연인이라고 했다가, 엄청난 입에 담을 수 없는 폭언과 행패를 부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혜연은 스토커가 건물 내벽에 온갖 낙서로 도배해놓은 사진을 공개하며 "편의점에서 주기적으로 커터칼을 사갔다는 거다. 주변인한테는 소주병까지도 던지고. 특히 아카데미 학생들은 초등학생이 많은데 다치면 어떻게 하냐"고 토로했다.
또 조혜연은 결국 스토커의 만행으로 경찰에 신고했을 당시 사연을 밝혔다. 그는 "경찰서 옆이 바로 안전할 거라 생각해서 치안 때문에 학원을 그쪽에 열었다. 그런데 스토커들은 경찰도 안 무서워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촬영된 영상에선 경찰이 출동했음에도 폭언을 멈추지 않는 스토커의 모습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조혜연은 "경찰이 제 신고로 출동을 했다. 하지만 경찰은 '경범죄'라고 말했고, 가해자가 '그래서 얼만데?'라고 물어보니까 경찰은 '3-5만원'이라고 답하더라"라고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회상했다.
끝으로 조혜연은 "스토킹 혐의로 넣지 못해서 재물 손괴로 넣었다. 건물에 엄청나게 낙서를 많이 했으니까. 지금은 구치소에 있는데 만약 집행유예라도 내려지면 어떻게 하냐"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 = SBS 플러스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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