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DB가 개막 후 3연승을 거뒀다.
원주 DB 프로미는 1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서 부산 KT 소닉붐을 84-80으로 눌렀다. DB는 개막 3연승을 달리며 단독선두가 됐다. KT는 개막 2연승 후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KT 간판스타 허훈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허웅과 허훈의 형제 대결이 다시 무산됐다. 허훈이 결장하자 KT 세트오펜스가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았다. 경기 초반 잇따라 턴오버를 범했고 DB가 손쉽게 흐름을 장악했다. DB는 타이릭 존스, 두경민이 전반에 19점을 합작했다. KT의 전반 턴오버는 무려 14개.
그런데 3쿼터에 흐름이 바뀌었다. 16점 뒤진 KT가 마커스 데릭슨, 양홍석을 앞세워 맹추격했다. DB는 느슨해졌고, 추격을 허용했다. KT는 3쿼터 중반 DB를 57점에 묶고 연속 12점을 올렸다. 경기종료 8분3초전 양홍석의 득점으로 8점차까지 추격한 뒤 데릭슨의 덩크슛과 김영환의 자유투로 경기종료 24초전 80-83까지 추격했다.
이후 DB는 두경민이 23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었고, 11초전 KT 양홍석의 공격을 DB 윤호영이 블록으로 저지하며 승부를 갈랐다. DB는 진땀승을 따냈다. 김종규가 경기 도중 부상으로 이탈하기도 했다. 두경민이 20점, 허웅이 16점을 올렸다. KT는 데릭슨이 3점슛 3개 포함 25점으로 분전했다.
[두경민.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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