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예능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김홍표가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했다.
14일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3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은 가구 시청률 5.2%, 2049 시청률 1.9%를 기록했다. 특히, 조하나와 특별한 인연으로 함평 군수가 생소고기를 들고 촬영장을 방문한 장면에서는 6.1%까지 분당 최고 시청률이 치솟았다.
이번에 청춘들은 '전라남도 함평'으로 가을 여행을 떠났다. 현장에는 지난 번 촬영에서 '갓김치 댄스'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던 곽진영이 제일 먼저 도착해 청춘들을 맞았다. 불청 F4 구본승, 최성국, 김광규, 최민용이 등장하자, 제작진은 "오늘 김광규 씨를 보고 싶어하는 여성분들이 많이 온다"고 말해 광규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여기 함평에서 촬영을 하게 된 게 조하나씨 덕분이다. 조하나씨가 함평군수님과 막역한 사이다"라고 언급해 초반부터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불청 최초로 깁스를 한 채 등장한 새 친구는 배우 김홍표였다. 그는 "3주 전에 어깨 인대가 끊어져서 갑자기 수술하게 되었다. 퇴원한지 3일 되었는데, 바깥 공기를 쐬니까 너무 좋다"며 웃음기 많은 얼굴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홍표는 "예전 2001년도에 '가족오락관'에 출연하고 예능 출연은 거의 20년 만이다"라며 카메라가 많은 요즘 예능에 다소 어색해 했다. 이어 "그동안 임꺽정에서 연개소문까지 사극에서 다양한 역할을 많이 했었다. 그렇게 왕성한 활동을 하다가 교통사고가 크게 났었다. 이후 '나는 배우다'라는 생각이 꺾이고 '대체 내가 뭐하고 있는 걸까'라며 방황의 시기를 겪었다"며 그동안 미처 몰랐던 속사정을 밝혔다.
이번에 김홍표를 마중 나온 불청 멤버는 곽진영이었다. 두 사람은 얼굴을 마주 보지 않고 신개념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곽진영은 아나운서 톤으로 김홍표에게 다양한 질문을 하며 긴장을 풀어줬다.
한편, 청춘들이 있는 숙소에는 함평 군수가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함평군수는 "조하나와 과거 교육문화연구원에서 만난 사이다. 당시 조하나가 총무였다"며 서로의 인연을 밝혔다. 군수가 생소고기를 선물로 주자 청춘들은 민용이 가져온 자연산 송이로 마음에 보답했다. 이 장면은 이날 6.1%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어 김홍표를 만난 청춘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새 친구를 따뜻하게 환영해주었다. 최성국과는 SBS 공채탤런트 5기 동기이고, 구본승과는 과거 '승부사'라는 드라마에 함께 출연했던 인연이 있어 김홍표는 금세 분위기에 녹아들었다. 특히, 밥을 먹으면서 성국은 "홍표가 손만 안다쳤어도 춤을 췄을 텐데. 춤을 진짜 잘 춘다"며 언급했다. 이어 성국은 "그러면 어색한데 춤이나 출까?", "미안하다. 우린 진행이 이렇게 투박해"라며 즉석에서 아카펠라 반주를 넣어주었다. 그러자 김홍표는 스스럼없이 일어나 청춘들 앞에서 막춤을 선사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질세라 흥부자 오승은도 김홍표와 듀오 댄스를 선보였고, 초반 쑥스러워하던 곽진영도 평소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돌변해 광란의 요지경 웨이브를 선사해 웃음을 안겨주었다. 이에 당황한 김홍표가 자리로 돌아가자 곽진영은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혼자 댄스 삼매경에 빠졌다. 그 모습을 본 무용과 교수 조하나는 급당황한 기색을 보이고, 김광규가 무대에 나가 진영과 댄스 합을 맞춰줬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사진 = SBS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