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계속되는 선행, 지역사회 노인에 식사 배달 봉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신수(38)가 또 한 번 선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미국 텍사스주 지역 방송 ‘NBC DFW’는 14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의 돈 와카마쓰 벤치코치, 추신수, 호세 트레비노가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노인들에게 직접 식사를 배달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추신수는 와카마쓰 코치, 트레비노와 함께 땅콩버터와 젤리가 담긴 도시락을 포장한 뒤 이를 홀텀시티 지역 노인들 집 현관 앞에 직접 배달하는 봉사를 펼칠 예정이다.

추신수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코로나19로 수입이 끊긴 마이너리거 191명에게 1인당 1000달러(약 123만원)씩 지원하는 통 큰 기부를 결정했고, 아내 하원미씨와 함께 댈러스 지역 내 한국문화센터 건립을 위해 거액을 기부했다.

추신수는 이에 힘입어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은 지난 1972년 니카라과 지진 피해 구호물자를 싣고 가다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한 로베르토 클레멘테를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상으로, 경기장 안팎에서 사회 공헌을 위해 선행에 힘쓴 선수들이 수상한다.

한편 추신수는 올해로 텍사스와의 7년 장기 계약이 종료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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