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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팬들의 궁금증에 답했다.
서유리는 1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거침없는 입담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서유리는 "어떻게 하면 그렇게 예쁘냐"라는 물음에 "비결은 돈이다"라고 밝혔다. "요즘 방송하시는 거 있느냐"라는 질문엔 "방송국에 버림받았다"라고 답했다. 또 "해야 하는 일이 있는데 아직도 침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중인 제게 욕해 달라"라는 요구에는 "욕하면 고소할 거잖아"라고 재치 있게 받아쳤다.
남편 최병길 PD를 향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서유리는 "남편이 가장 섹시해 보일 때"라는 물음에 "조용히 잘 때"라면서도 "드라마 추천 부탁드린다"라는 말에 "'미씽 나인' 이거 진짜 대박 드라마다"라고 말했다. '미씽 나인'은 최병길 PD가 연출을 맡은 드라마로 2017년 방영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서유리는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그는 "목표가 비교적 일찍 잡혀서 그것만 바라보고 공부해왔는데 너무 일찍 잡았나 싶기도 하고 조금 흔들린다"라는 말엔 "목표만 일찍 잡은 게 아니라 걱정도 일찍 하고 있다. 백세 시대를 넘어서서 요즘 120세 시대래요. 걱정 말고 뭐든 하려 해봐라"라고 전했다.
"고백 거절당했다"라는 얘기에는 "울고 싶은 만큼 펑펑 울고 나서 다시 공부해라. 다음 사람을 위해서 마음 청소 깨끗이 하는 거 잊지 말기"라고 당부했다.
"공기업 민원직이다. 이유 없이 욕하고 그냥 화내는 사람들이 힘들고 지친다. 어떻게 해야 나아질까요"라는 토로에는 "요즘 다들 코로나19 블루 때문에 더한 것 같다. 고충이 정말 많으시겠다. 그냥 사람이 아니고 나무토막이다 생각하시는 게 어떨까요"라고 말했다.
걸크러쉬 매력을 발산하기도. "취직 목표가 없어졌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는 발언에 "배가 아직 덜 고프군요"라고 쓴소리를 했다. "누나, 29세에 성우 준비하려면 뭐부터 해야 하나요? 열정과 패기로는 어렵겠죠?"라는 말엔 "성우가 만화 더빙하는 직업이라고 만화처럼 딱 될 거 같지?"라고 밝혔다.
더불어 서유리는 "공부가 너무 하기 싫다"라는 이야기에는 "지금 공부하기 싫은 만큼 나중에 공부할 걸 후회 든다"라고, "출근한지 얼마 안 됐는데 벌써 퇴근하고 싶을 땐 어떡하죠"라는 투정에는 "카드값 보세요"라고 전해 폭소를 더했다.
[사진 = 서유리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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