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 절친 故 설리 1주기→묘소 방문…"결혼해도 남편 손잡고 올게" [종합]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가수 故 설리가 세상을 떠난지 1년이 흐른 가운데, 그의 친구인 배우 김선아가 추모의 글을 남겼다.

14일 김선아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함께 설리의 묘소를 방문한 다수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단 한순간도 하루도 잊고 지낸 적 없어. 너무 보고 싶어서 만나서 할 얘기가 많았는데 재밌는 얘기들 해주고 싶었는데 너무 울기만 해서 미안해"라고 슬픈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너무 많이 보고 싶고 그립고 너 딸내미 블린이 아주 잘 지내고 있고 내가 결혼을 해도 남편 손잡고 오고 애들 낳아도 애들 손잡고 오고 살아있는 동안 계속 보러 올 거니깐 외로워하지 말고 있어"라고 당부했다.

앞서 설리는 지난해 10월 14일 경기 성남이 수정구 심곡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당시 종합편성채널 JTBC '악플의 밤' 녹화 당일이었던 만큼, 전날 통화 후 연락이 되지 않는 점을 이상하게 여긴 매니저가 자택해 방문해 설리를 발견했다. 자택 방문 당시 설리는 숨진 채 발견됐으며, 이후 경찰 부검 결과 타살 등의 범죄 혐의점은 없었다.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다.

설리의 1주기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 또한 "영원히 기억할게요", "그곳에선 편안하길", "아직도 믿기지 않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애도의 뜻을 전했다.

▲ 이하 김선아 인스타그램 글 전문

잠이 안왔어 너 보러 올 생각에..

단 한순간도 하루도 잊고 지낸 적 없어요. 너무 보고 싶어서 만나서 할 얘기가 많았는데 재밌는 얘기들 해주고 싶었는데 너무 울기만 해서 미안해. 그래도 내가 정말 많이 사랑하는 거 넌 진짜 모를 수가 없다! 너무 많이 보고 싶고 그립고 너 딸내미 블린이 아주 잘 지내고 있고 내가 결혼을 해도 남편 손잡고 오고 애들 낳아도 애들 손잡고 오고 살아있는 동안 계속 보러 올 거니깐 외로워하지 말고 있어.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사랑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선아 인스타그램]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