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느림의 미학’ 유희관(두산)이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내일 선발은 유희관”이라고 발표했다.
당초 순번대로라면 15일 잠실 한화전에 함덕주가 선발 등판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 10일 수원 KT전에서 1⅓이닝 2실점 조기 강판되며 근심을 안겼다.
유희관 역시 8월 28일 창원 NC전에서 시즌 8승(11패)째를 올린 뒤 5경기 연속 부진을 겪은 상황. 9월 17일 수원 KT전(1⅔이닝 3실점) 이후 한 차례 휴식을 가졌지만 크게 달라진 부분이 없었다.
김 감독은 고심 끝에 함덕주 대신 1일 대전 한화전(3이닝 4실점)이 마지막 등판이었던 유희관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다만, 유희관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함덕주를 밀어낸 건 아니다. 김 감독은 “내일(15일) 경기 던지는 모습을 보고 또 상황을 보겠다”고 말했다.
유희관은 올 시즌 24경기 8승 11패 평균자책점 5.39를 기록 중이다. 15일 등판을 발판 삼아 8년 연속 10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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