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한화 베테랑 김태균이 이대로 시즌을 마치는 것일까.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김태균의 남은 시즌 복귀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시즌에 앞서 원소속팀 한화와 1년 총액 10억원에 FA 계약을 맺고 선수 생명을 연장했다. 그러나 67경기 타율 .219 2홈런 29타점의 부진을 겪었고, 지난 8월 16일 왼쪽 팔꿈치 충돌 증후군으로 부상자명단에 등재돼 재활에 돌입했다. 두 달 가까이 자리를 비우고 있는 상황이다.
최 대행은 “현재 재활프로그램을 계속 진행 중이다. 저강도 스윙 등 기초적인 기술훈련만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며 “기술훈련을 마치고 2군에서 경기를 하고 있어야 1군에 올라올 수 있는데 아직 그 정도가 아니다”라고 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한화의 2020시즌도 12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향후 2주 안에 김태균의 복귀는 무리라는 전망이다. 최 대행은 “지금 상황으로 봤을 때 남은 시즌 1군에서 보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편 사구로 손목 뼛조각이 떨어져 나간 내야수 정은원 역시 올 시즌 복귀가 어려울 전망이다. 정은원은 8월 15일 부상자명단으로 향한 뒤 역시 장기재활을 진행 중이다.
[김태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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