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키움이 김하성의 해결사능력, 최원태의 호투를 묶어 귀중한 1승을 챙겼다.
김창현 감독대행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5-3 재역전승을 따냈다.
키움은 2연패에서 탈출, 4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 없는 5위를 유지했다. 또한 3위 LG 트윈스와의 승차는 0.5경기로 줄였다.
접전 끝에 따낸 승리였다. 키움은 1-0으로 앞선 1회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역전 투런홈런을 허용했지만, 2회초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포수 실책으로 출루한 박동원이 폭투 상황서 2루까지 안착했고, 이후 효율적인 베이스러닝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타선에서는 김하성이 빛났다. 김하성은 4회초 전세를 뒤집는 결승타를 터뜨리는가 하면, 달아나는 솔로홈런도 터뜨렸다. 김하성은 개인 첫 30홈런 및 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이정후도 2루타를 추가해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이 2루타(47개)를 작성했다.
선발 등판한 최원태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최원태는 초반 위기를 딛고 6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 호투, 올 시즌 7승째를 따냈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경기종료 후 “최근 불펜 투입이 많았기 때문에 걱정되는 경기였다. 최원태가 긴 이닝을 소화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안우진이 연투, 멀티이닝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좋은 투구를 해줬다. 조상우도 불안한 흐름 속에 잘 막아줬다”라고 말했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이어 “공격에서는 박동원이 좋은 베이스러닝으로 등점을 만들었다. 김하성의 개인 첫 30홈런을 축하한다.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해줬다. 박준태도 좋은 출루율을 보여줬고, 이정후가 멀티히트를 때리며 타격감을 찾아간 것도 고무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김창현 감독대행.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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