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활약' NC, KIA 꺾고 6연패 탈출…KIA 7위 하락 [MD리뷰]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NC가 KIA를 제물로 6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NC 다이노스는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선두 NC는 6연패에서 탈출하며 2위 KT와의 승차를 5.5경기로 벌렸다. 시즌 78승 4무 50패. 이제 매직넘버는 7이다. 반면 창원 4연승이 좌절된 KIA는 롯데에게 6위 자리를 내줬다. 67승 63패 7위다.

NC 선발 송명기는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7승(3패)째를 올렸다. 이어 김진성-임정호-문경찬-홍성민이 뒤를 책임. 타선에서는 박민우, 박석민이 2안타, 노진혁이 2점홈런을 치며 활약했다.

반면 KIA 선발 김현수는 3⅓이닝 4실점 조기 강판되며 시즌 2패(1승)째를 당했다. 최형우의 2안타-2볼넷은 패배에 빛을 보지 못했다.

NC가 3회 3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사 1, 2루 찬스서 박민우-나성범-박석민이 3타자 연속 적시타의 화력을 뽐냈다. 이어 4회 볼넷 2개로 맞이한 1사 1, 2루서 이명기와 박민우가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KIA가 5회 반격에 나섰다. 최원준의 안타와 김선빈의 볼넷, 상대 폭투에 이어 프레스턴 터커가 희생플라이, 최형우가 1타점 2루타로 2점을 만회했다.

NC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7회 박석민의 볼넷으로 만난 2사 1루서 노진혁이 우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린 뒤 8회 선두 양의지가 좌월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KIA는 마지막 9회 1점을 뽑아냈지만 이미 상대에게 승기가 기운 뒤였다.

한편 사직에서는 롯데가 LG를 3-0으로 꺾고 6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대구에서 SK를 2-1로 잡고 SK의 4연승을 저지했다.

[박민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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