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두산이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키움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두산 베어스는 18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위 KT 위즈에 1경기 뒤진 5위였던 두산은 2연패 및 원정 3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3위에 올라있었던 키움은 4연승 및 두산전 2연승, 홈 3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발 등판한 ‘키움 천적’ 라울 알칸타라가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2실점(2자책), 18승째를 따냈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4타수 1안타 1몸에 맞는 볼 1타점 2득점)는 KBO리그 역대 38호 100타점-100득점을 달성했다.
1회초 무사 3루서 최주환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기선을 제압한 두산은 이후에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2회초 2사 1루서 박세혁이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고, 3회초에는 1사 1, 3루서 3루수 실책에 편승해 득점을 올리는 등 3득점을 추가했다.
알칸타라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 리드를 유지하던 두산은 5-0으로 앞선 4회초에도 득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2사 이후 페르난데스-김재환이 백투백홈런을 쏘아 올려 격차를 8점까지 벌렸다.
두산은 6회말 들어 무실점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2사 2루서 이정후-김웅빈에게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것. 하지만 두산은 2사 2루서 김혜성을 헛스윙 삼진 처리, 키움의 추격을 뿌리치며 6회말을 끝냈다.
두산은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운영했다. 알칸타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승진이 1⅓이닝을 무실점 처리한 두산은 8회말 1사 1루서 투입한 이영하도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 5개를 따내 완승을 거뒀다.
[두산 선수들.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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