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신인 이민호(19)가 KIA 에이스 양현종(32)과 맞대결에 나섰다.
이민호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6⅓이닝 4피안타 5볼넷 4실점(2자책)으로 선방했다.
사실 이민호는 폭투와 볼넷만 아니었다면 무실점으로 호투했을지도 모른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한 이민호는 4회초 1사 후 김태진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김민식의 3루 땅볼은 2루수 포구 실책으로 이어져 또 1명의 주자를 내보낸 이민호는 폭투를 범하며 주자들의 진루를 막지 못했고 박찬호에게도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놓이고 말았다.
결국 이민호는 최원준에게 2타점 중전 안타를 맞고 0-2 리드를 허용했다. 5회초 프레스턴 터커, 최형우, 나지완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공 8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이민호는 6회초 김태진, 김민식, 유민상으로 상대로는 단 공 5개만 던지고 또 한번의 삼자범퇴를 만들며 안정감을 찾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민호는 7회초 1사 후 최원준에 좌전 안타를 맞은 뒤 김선빈에 볼넷을 허용했고 결국 LG는 최성훈과 교체를 택했다.
이민호가 내보낸 주자 2명은 최형우의 밀어내기 볼넷과 나지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인해 모두 득점했다. LG는 7회말 현재 0-4로 끌려가고 있다.
[LG 선발 이민호가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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