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남자' 조쉬 "국가비 생일파티·절세 논란, 진심으로 죄송해"…채널 운영 중단 [종합]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를 운영중인 조쉬 캐럿이 최근 연인 국가비가 자가 격리 수칙을 어긴 것과 자신을 둘러싼 절세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6일 조쉬 캐럿은 '영국남자' 유튜브 채널에 "영국남자 조쉬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조쉬는 수척한 모습으로 등장해 "먼저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아픈 가족들을 볼 수도, 장례식에 갈 수도 없는 분들이 계셨음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고작 생일 때문에 부주의하게 행동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다. 정말 부끄럽고, 또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조쉬는 잘못된 루머가 확산되는 것은 바로 잡고자 한다며 "저희는 집 안으로 사람을 초대하지 않았다. 한 순간도 집을 벗어나지 않았다. 지인들이 선물을 현관에 두면 저희가 그 선물을 가져왔고, 저희는 집 안에서, 지인은 집 밖에서 얘기를 나눴다. 생일날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한 것은 특히 저희의 안전을 위해 수많은 분들의 희생을 생각하면 너무나 큰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조쉬는 한국에 세금을 내는 것을 고의로 피한다는 루머에 "사실이 아니다. 한국과 영국에서 발생하는 세금을 성실하게 납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희의 수익 98%가 한국 시청자들에게서 나온다고,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한국 사람들을 이용한다는 얘기가 있다. 저희 두 채널의 평균 한국인 시청자 비율은 43%다"라며 "저희가 한국에 대한 영상을 만들면서 가장 기쁘고 자랑스러운 점은 한국 밖에서도 우리 콘텐츠를 시청하고, 그리고 한국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라고 부인했다.

끝으로 조쉬는 "지난 주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절망스러운 시간이었다. 제 잘못으로 인해 채널의 운영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저희가 처음에 어떻게 채널을 시작하게 됐고, 앞으로 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야하는지 근본적이 이유에 대해 고민하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진 = 유튜브 '영국남자' 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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