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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김혜성(33)이 반려견을 향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냈다.
김혜성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종이꽃'(감독 고훈) 홍보차 라운드 인터뷰를 개최해 취재진과 만났다.
이날 김혜성은 작품이 아닌 예능을 통해 대중과 소통할 생각이 없느냐는 물음에 "예능하신 분들이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 저는 울렁증이 있다. 트라우마같은 건 없는데 낯간지럽다. 처음 보는 사람들과 어울려서 뭔가를 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 예능에서 같이 부대끼고 그래야 하는데, 처음 보는데 어떻게 부대끼냐. 대단하시고 부럽기도 하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MBC '라디오스타' 때는 같이 나갔던 사람들이 친해서 가능했지, 처음 보는 사람들과 나가면 한 마디도 못한다. 아직도 못 깼다. 그래서 욕 많이 먹는다. 리얼 관찰 예능도 마찬가지다. 제가 재밌는 사람이 아니다. 집에 있을 때도 멍만 때리는데 그대로 나갈 수 없지 않겠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려견의 산책을 위해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외출했다는 김혜성은 연신 '개아빠' 면모를 자랑했다. 그는 "제 친한 친구는 벌써 삼남매의 아빠다. 부럽기도 했다. 언제 또 나이가 이렇게 들었나 싶다. 저는 강아지를 5년재 키우면서도 강아지도 이렇게 힘든데 자식들 키우는 건 얼마나 힘들까 싶다. 저희 부모님도 얼마나 힘드셨겠나. 그래도 저한테는 결혼 이야기를 안 하신다. 그냥 제 일 하다가 언젠간 하라고 하신다. 형한테 계속 하신다. 저만 아니면 된다. 연애는 안 한지 오래 됐다. 강아지랑 살다 보니. 딱히 연애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안 든다. 예전에는 좀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것도 없다. 친구들과 놀다가도 강아지 때문에 그냥 시간만 되면 집에 간다. 철저하다. 강아지에 대해서는 스스로 자부한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종이꽃'은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진 아들과 살아가는 장의사 성길이 옆집으로 이사 온 모녀를 만나 잊고 있던 삶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는 이야기로 이번 영화에서 김혜성은 미래가 촉망되는 의대생이었지만 불의의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진 이후 삶의 희망을 포기한 채 살아가고 있는 지혁 역을 맡았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사진 = 로드픽쳐스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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