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 위즈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지만, 16승은 실패했다.
데스파이네는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데스파이네는 6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데스파이네는 1회초 위기를 무사히 넘기며 경기를 시작했다. 박해민(중견수 플라이)-강한울(삼진)의 출루를 저지한 후 구자욱에게 2루타를 맞아 놓인 2사 2루. 데스파이네는 김동엽을 유격수 땅볼 처리, 1회초를 마쳤다.
데스파이네는 2회초에도 실점 위기를 넘겼다. 선두타자 다니엘 팔카에게 볼넷을 내준 데스파이네는 강민호(2루수 플라이)-이성규(삼진)의 출루를 막으며 분위기를 넘겼다. 데스파이네는 이어 팔카에게 도루를 허용했지만, 2사 2루서 김지찬의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KT가 1-0으로 앞선 3회초 역시 깔끔했다. 데스파이네는 선두타자 김호재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박해민의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흐름을 전환했다. 이어 강한울을 1루수 땅볼로 막으며 3회초를 마무리했다.
4회초 구자욱(좌익수 플라이)-김동엽(2루수 땅볼)-팔카(투수 땅볼)로 이어지는 삼성 중심타선을 상대로 첫 삼자범퇴를 만든 데스파이네는 5회초에도 2사 1, 3루 위기서 박해민을 좌익수 플라이 처리, 승리투수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듯했다.
하지만 데스파이네는 1-0 스코어가 계속된 6회초 위기는 무사히 넘기지 못했다. 강한울-구자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놓인 무사 1, 2루. 데스파이네는 김동엽을 2루수 플라이로 막았지만, 이어진 1사 1, 2루서 팔카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데스파이네는 계속된 1사 1, 3루서 강민호의 5-4-3 병살타를 유도, 6회초를 끝냈다.
데스파이네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데스파이네는 KT가 1-1로 맞선 7회초 마운드를 전유수에게 넘겨줘 16승 달성에 실패했다.
한편, 데스파이네는 이날 경기 전까지 32경기에서 196이닝을 소화했다. 데스파이네는 6이닝을 추가, KBO리그 역대 86호 한 시즌 200이닝 이상을 달성했다. 2017시즌 KIA 타이거즈에서 뛴 헥터 노에시(201⅔이닝) 이후 3년 만에 나온 200이닝이었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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