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였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이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KIA전을 앞두고 이날 은퇴 기자회견을 한 김태균과 현역 시절에 맞붙었던 기억을 꺼냈다.
먼저 최 감독대행은 이날 은퇴 기자회견을 한 김태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은퇴할 때 기분은 시원섭섭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표현 같다"라면서 "김태균은 20년 동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간판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였다"라며 "슈퍼스타급 선수들이 은퇴한 뒤에도 한정된 포지션을 벗어나 야구계 전반적으로 큰일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96년부터 2009년까지 현역 선수로 뛰었던 최 감독대행은 현역 시절 김태균과 상대할 기회가 종종 있었다. "내가 있었던 팀이 2002년 이후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해 김태균과 기억에 남을 만한 장면은 없었다"고 웃은 최 감독대행은 "투수 입장에서는 선구안이 좋고 컨택트 능력도 좋은데다 전성기 때는 장타력도 있어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였다. 그래서 출루율이 높은 4번타자였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태균(38)이 22일 오후 대전광역시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은퇴 기자회견에서 최원호 감독대행의 격려를 받고 있다. 사진 = 대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