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최원준(26, 두산)이 4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서 내려왔다.
최원준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 난조로 패전 위기에 처했다.
최원준이 시즌 18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40경기 10승 1패 평균자책점 3.80. 최근 등판이었던 17일 고척 키움전에선 5이닝 1실점에도 승리에 실패했다. 9월 29일 대전 한화전에서 데뷔 첫 10승을 올린 뒤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상황. 올해 키움 상대로는 3경기(선발 2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09를 남겼다.
초반 흐름은 무난했다. 1회 2사 후 이정후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1-0으로 앞선 2회 이지영의 안타와 폭투, 허정협의 볼넷으로 처한 2사 1, 2루에서도 전병우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다시 상위타선을 만난 3회 공 12개로 첫 삼자범퇴 이닝을 치렀다.
4회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 박병호를 볼넷 출루시킨 게 화근이었다. 이후 김혜성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 2루서 이지영-허정협의 연속 적시타로 1-2 역전을 헌납했다.
후속 전병우를 3루수 야수선택 처리하며 2사 1, 3루를 만든 상황. 최원준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1-2로 뒤진 4회 2사 1, 3루서 김민규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일찍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85개.
한편 김민규가 후속 박준태를 풀카운트 끝 루킹 삼진 처리하며 최원준의 승계주자 2명이 지워졌다. 자책점은 그대로 2점이다.
[최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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