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인천이 부산에 역전승을 거두며 K리그1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인천은 24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라운드에서 부산에 2-1로 이겼다. 최하위 인천은 이날 승리로 6승6무14패(승점 24점)를 기록해 올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10위 부산(승점 25점)과 11위 성남(승점 25점)을 승점 1점차로 추격하게 됐다.
인천은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고 있지만 자력 잔류가 가능한 상황이다. 오는 31일 열리는 최종전에서 10위 부산과 11위 성남이 맞대결을 펼치는 반면 인천은 이미 잔류가 확정된 서울과 대결한다. 인천이 서울전에서 승리하면 부산과 성남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하위를 탈출해 잔류를 확정하게 된다. 인천이 서울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더라도 부산과 성남의 맞대결에서 승패가 나올 경우 인천은 다득점을 통한 잔류를 노려볼 수 있다. 올시즌 24골을 기록 중인 인천은 다득점에선 부산(24골)과 같고 성남(22골)에 앞서있다.
잔류왕 인천은 지난 2016시즌부터 4시즌 연속 시즌 최종전에서 잔류를 확정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K리그 시도민구단 중 유일하게 강등 경험이 없는 인천은 올 시즌에도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인천은 부산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43분 이동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9분과 30분 김대중과 정동윤이 연속골을 터트려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를 기록 중이던 인천은 부산전 역전승과 함께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최종전에 임하게 됐다.
인천 선수단은 서울과의 최종전에 대해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조성환 감독은 "마지막 홈 경기를 잘 마무리했지만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철저히 잘 준비해 후회 없이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부산전에서 연속골을 터트린 김대중과 정동윤 역시 유종의 미와 함께 잔류를 확정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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