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기회가 왔으니 놓치고 싶지 않다."
KT 위즈는 22일 잠실 두산전을 17-5로 잡고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23~24일에 쉬었고, 25일 수원 롯데전서 시즌 홈 최종전을 갖는다. 27일부터 KIA, 한화와의 원정 4연전으로 페넌트레이스를 마친다.
이강철 감독은 25일 수원 롯데전을 앞두고 웃으며 "(22일 두산전 승리로)시즌 끝난 줄 알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바짝 조여야 할 것 같다. 남상봉 스포츠단 대표이사, 이숭용 단장을 비롯한 프런트들, 수석코치, 스태프, 정말 잘해준 선수들, 팬 여러분이 있어서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을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수원에서 팬들에게)이 자리에서 약속을 했는데 그 약속을 지켜 행복하다. 앞으로 남은 경기도 준비를 잘해서 올라갈 때까지 올라가겠다. 잘 올라가면 끝이 어디일지는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KT는 최소한 3위를 지키면서, 2위에도 도전한다. 2위 LG가 잔여 2경기를 모두 이기면 KT는 잔여 5경기를 모두 이겨야 2위를 차지한다. LG가 1승만 해도 KT는 4승을 챙겨야 하는 부담이 있다. 그러나 2위 가능성이 남아있으니 하던대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감독은 "5경기는 엄청 큰 의미가 있다. 2위로 올라갈 수도 있으니 오늘부터 또 시작이다. 기회가 있으니 놓치고 싶지 않다. 잘 해왔으니 여기서 그냥 지나갈 수 없는 게임들 아닌가. 쓸 수 있는 전력을 다 쓰고 마지막까지 해보고 싶다"라고 했다.
[KT 이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