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샘슨이 실책으로 무너졌다. 자신이 범한 실책이라 누구를 탓할 수도 없었다.
롯데 아드리안 샘슨은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⅔이닝 8피안타 3탈삼진 6실점(4자책)했다. 투구수는 77개.
샘슨은 올 시즌 내내 안정감 있는 투구를 하지 못했다. 6~10월 평균자책점이 6.26, 6.38, 6.63, 4.13, 4.30이다. 그나마 9~10월에 4점대로 약간 반등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외국인투수에게 기대하는 임팩트는 아니었다. 이날 전까지 올 시즌 KT를 상대로 2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5.40.
1회는 불안했다.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황재균은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 강백호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내줬다. 유한준에게 풀카운트서 포심을 선택했으나 좌월 스리런포를 맞았다. 장성우를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 김민혁을 유격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다.
2회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사구를 기록했다. 강민국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루. 심우준에게 슬러이더를 던져 유격수 땅볼, 조용호를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3회 2사 후 유한준과 장성우에게 포심과 슬라이더를 던지다 연속 중전안타를 맞았다. 김민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4회 배정대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강민국에게 번트를 내줬으나 샘슨이 1루에 송구 실책을 했다. 타구를 잡은 샘슨이 2루에 한 차례 던지는 시늉을 하다 1루에 급하게 던졌고, 부정확했다.
이후 심우준에게 다시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3루 위기. 조용호에게 초구 체인지업을 던지다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황재균을 3루 땅볼로 처리했으나 강백호에게 우중간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고 강판했다. 오현택이 후속타를 막아내면서 샘슨의 자책점은 4점으로 확정됐다.
[샘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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