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의 아내'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아오이 유우 등 섭외, 최고의 캐스팅" [2020 BIFF]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일본 영화 '스파이의 아내'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캐스팅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26일 오후,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2020)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 공식 초청작인 '스파이의 아내' 온라인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아오이 유우, 타카하시 잇세이 등 출연에 대해 "제가 희망한 대로 이루어졌다. 최고의 캐스팅이었다고 자평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촬영 장소를 찾는 게 정말 쉽지 않았다. 예산이 많지 않아서 컴퓨터 그래픽을 쓸 수도, 세트를 만들 수도 있는 여건이 아니었다. 아주 한정된 장소에서 진행을 하다 보니 정말 어려움이 많았다"라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스파이의 아내'는 올해 6월 NHK에서 방영했던 스페셜 드라마를 영화로 재제작한 것.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1940년 일본이라는 시공간의 불안과 불온의 공기를 배경이자 주제로 삼아, 세 남녀의 얽히고설킨 애정과 신념을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로 완성했다. 아오이 유우, 타카하시 잇세이, 히가시데 마사히로 등의 일본 스타 배우들이 출연했다.

[사진 = 영화 '스파이의 아내' 공식 포스터]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