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BO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0 KBO 챌린저스 직장인 야구대회’ 결승에서 지난해 준우승팀 쏠라이트가 경찰청을 17-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은 25일 11시 횡성 베이스볼파크에서 열렸다. 창단 11년째를 맞이한 쏠라이트는 2017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지난해 준우승의 아픔을 씻어냈다. 경찰청도 11명의 선수 출신을 구성해 대회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KBO 챌린저스 직장인 야구대회’는 기업들이 야구선수 출신을 채용해 은퇴 이후에도 직장생활과 야구 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직장 내 야구 활성화를 위해 KBO가 지난 2014년부터 개최해 왔으며,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한 국내 최고 권위의 직장인 야구대회다.
우승을 차지한 쏠라이트에겐 야구선수 출신 채용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상금 1,500만원과 우승트로피가 주어졌고, 준우승팀 경찰청도 8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공동 3위를 기록한 아바니호텔과 에이치시티(HCT)에게도 각각 상금 300만원이 돌아갔다. 개인상에는 최우수투수상 허성욱(쏠라이트), 최우수타자상 조훈익(쏠라이트), 감투상 강지훈(경찰청)이 선정돼 각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KBO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야구선수 출신 선수들의 재취업과 직장인 야구 저변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 = KBO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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