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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신성록, 이세영 주연의 타임 크로싱 스릴러 드라마 MBC 새 월화극 '카이로스'(극본 이수현 연출 박승우 성치욱)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26일 열렸다.
'카이로스'는 10시 33분, 운명을 바꿀 단 1분의 시간을 공조하는 내용이다. 제작진은 "유괴된 어린 딸을 되찾아야 하는 미래의 남자 서진과 잃어버린 엄마를 구해야 하는 과거의 여자 애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시간을 가로질러 고군분투하는 타임 크로싱 스릴러"라고 표현했다.
신성록이 건설회사 최연소 이사 서진, 이세영이 편의점 알바생 애리 역이다.
안락한 삶을 살던 서진에게 어느 날 갑자기 딸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한편 애리에게는 심장병을 앓는 엄마가 있는데, 마지막 검사 중 엄마가 쓰러지며 이식 수술의 타이밍을 놓치고 만다. 막막한 순간 애리에게 한 남자가 전화를 걸어오고 그 남자가 자신의 딸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은 애리뿐이라고 애원한다. 그런데 이 남자가 자신은 "31일 후의 미래에 살고 있다"고 하며 벌어지는 내용이다.
머리를 쇼트커트로 자르고 이미지 변신을 하며 남다른 각오를 다진 이세영은 진중했다. "대본을 봤을 때 느꼈던 강렬한 인상만큼 시청자 분들께 고스란히 전달해 드리는 게 목표"라며 이세영은 "그게 굉장히 어렵더라. 그래서 많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우 안보현은 건설회사 과장 도균 역으로 서진에 대한 무한한 신뢰가 어느 날 무너지기 시작한 남자다.
최근 본인만의 강렬한 연기력과 개성 있는 비주얼로 인기 끌고 있는 안보현인데, 이번 작품에선 그동안과 다른 소위 '수트핏'을 보여주기 위하 준비도 마쳤다.
안보현이 "운동을 끊임없이 하고 있고 끼니마다 단백질 보충을 하고 있다. 이왕이면 다른 수트핏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다부지고, 벗었을 때 꽉 차 있는…"이라고 너스레 떨자, 신성록이 옆에서 "너무 열심히 관리를 했더라"며 "지점토 같은 닭가슴살을 매일 먹으며 엄청난 관리를 하더라"고 거들기도 했다.
배우 남규리는 서진의 아내 바이올리니스트 현채 역이다.
신성록은 부부 연기를 하게 된 남규리에 대해 "개인적으로 궁금했다. 다른 작품들을 보면서 어떤 배우일까 궁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만나 보니까 되게 진중하고, 감정이 세다 보니까 하루종일 그 감정에 이입해 있더라"며 남규리가 캐릭터에 빠져 있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더라"며 "초반에 아파하는 장면들이 있기 때문에 서로 으?X으?X 하면서 버텼다"고 말했다.
남규리도 남편을 연기하게 된 신성록에 대해 "워낙 재미있게 본 작품들이 많다. 드라마로 봤을 때에는 다가가기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집사부일체'에서 허당스러운 귀여운 모습을 많이 봤다"며 "공통된 얘기를 많이 나누다 보니까 선하고 여리고 허당기 있는 귀여운 모습이 있더라. 자세히 보면 귀엽게 생겼다"고 웃으며 둘의 호흡을 기대하게끔 했다.
애리를 가슴에 품은 건욱 역은 보이그룹 위너 멤버 강승윤이 맡았다.
강승윤은 배우들을 대표해 시청률 공약으로 "드라마에서 10시 33분이 중요한 시간이다. 시청률이 10.33%를 넘었을 시 모든 배우들과 함께 10시 33분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통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신성록은 "사실 1, 2부를 미리 봤다. 보시는 분들마다 느끼시는 게 다르겠지만 저는 자신 있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26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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