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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신성록이 "자신있다"고 말한 이유가 있었다.
MBC 새 월화드라마 '카이로스'(극본 이수현 연출 박승우 성치욱)가 26일 베일 벗었다.
첫회에선 남 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던 김서진(신성록)이 딸을 잃어버리고, 그 충격에 아내 강현채(남규리)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내용이 전개됐다. 또 투병 중인 어머니를 모시고 살던 한애리(이세영)는 어머니의 수술 기회를 얻게 되지만 급작스러운 일이 벌어지며 수술 기회를 놓치는 내용도 이어졌다.
마지막 장면이 하이라이트였다. 모든 것을 잃은 서진이 절규하던 중, 애리로부터 "다빈이라는 아이 내가 봤어요"라며 딸을 봤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은 것. 두 사람은 통화를 하며 "내일 당장 만나자"고 했지만, 사실은 서진과 애리의 시간은 엇갈린 상황이었다. 서진은 미래, 애리는 과거에 사는 사람이었다. 어찌 된 일인지 두 사람이 휴대폰으로 시간을 뛰어넘어 소통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한편 이날 첫 방송 전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신성록은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실 1, 2부를 미리 봤다. 보시는 분들마다 느끼시는 게 다르겠지만 저는 자신 있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한 것이다.
신성록의 말을 입증이라도 하듯 이날 '카이로스'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 영화 같은 연출, 몰입도 높은 연기로 출발부터 기대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줬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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