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병헌이 제10회 아름다운예술인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7일 재단법인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하는 '제10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심사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영화예술인 부문 수상자로는 이병헌이 선정됐다.
국내 일간 신문사의 문화예술 분야 현직 데스크인 중견 언론인들의 추천 투표로 선정한 올해 영화예술인상의 이병헌은 지난 1995년 영화 '런어웨이'로 시작해 '공동경비구역 JSA' '광해, 왕이 된 남자' '남한산성' '남산의 부장들' 등 40여 편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탁월하고 폭넓은 연기자로 활동하며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더불어 공로예술인 부문에는 배우 윤정희, 선행 예술인에게 주어지는 굿피플예술인 부문에 방송인 김동건·배우 정혜선·유지인·금보라 네 사람이 공동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2011년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창립되던 해 제정되어 올해 10회를 맞이하는 뜻 깊은 축제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및 사회적 거리두기 예방수칙을 지키면서 소수의 수상자와 시상자 중심의 제한된 초청 인원으로 개최된다. 11월 6일 오후 5시에 개막될 행사는 보도진을 초청하지 않고 유튜브 채널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을 통해 실황중계 할 예정이다.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은 매년 영화 및 연극분야의 한해를 마감하면서 뛰어난 활동을 한 대표적인 예술인을 두고 5개 부문상(영화예술인상, 공로예술인상, 연극예술인상, 선행부문인 굿피플예술인상, 신인예술인상 또는 독립영화상) 수상자를 선정, 각 부문 2,000만 원 씩 총 1억 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상영작품의 제작 부진, 관객 감소 등의 여파로 2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내지 못하는 아쉬움이 따랐다.
또 이날 행사는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 이어서 2부 행사로 신영균 재단 명예이사장의 회고록인 '엔딩 크래딧 – 빨간마후라 후회없이 살았다'의 출판 기념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살아있는 한국영화의 역사이기도 한 신영균 원로배우의 일대기에는 한국영화의 지난 발자취와 주역 스타들의 애환과 비화들이 수록되어 있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을 주최, 주관하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2011년 1월에 설립된 후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씩 예술인자녀의 학비를 지원한 장학사업과 영화인재의 발굴을 위한 단편영화 제작지원사업, 한국영화의 미래인 어린이 영화체험 교육사업 등을 시행해왔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이날 설립자 회고록과 함께 재단의 사업활동 내역을 정리한 10년 백서 '한국 예술문화 인재 육성의 굄돌이 되어'를 출간,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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