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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는 류준열의 첫 사진전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Once Upon a Time…in Hollywood)’를 11월 3일부터 22일까지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류준열이 2019년 미국 여행 중 할리우드에서 촬영한 17점의 거리 사진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의 두 번째 디자인 테마 ‘포토그래피(Photography)’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2019년 류준열이 미국 여행 당시 촬영한 사진으로, 동시대 풍경을 과거의 감성으로 표현한 색조가 특히 인상적이다. 쿠엔틴 타란티노(Quentin Tarantino) 감독의 2019년 작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에서 영감을 받아 할리우드에서 촬영을 진행했으며, 1960~1970년대 무드가 담긴 사진 작품 17점을 엄선했다. 류준열은 데뷔 후 처음 가진 개인적인 휴식을 통해 낯선 곳에서 사진을 담으며 스스로의 감정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귀중한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카메라 앞에서 하는 나의 이야기는 어딘가 모르게 점점 나와 멀어지고 있었다. 나였으면서 내가 아니었고 다시 나였다. 배우, 혹은 역할이라는 가면을 벗어버리고 마주한 세상은 어색하고 외로웠다. 하지만 카메라 뒤에서 하는 이야기는 달랐다….”
그는 배우로서 카메라 앞에 설 때와 다르게 카메라 뒤에서 관찰자로서 세상을 바라볼 때 비로소 삶의 균형과 조화를 느꼈다고 말한다. 찍히고 찍는 역할의 도치는 그가 스스로의 모습을 찾아가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사진을 찍는 행위는 류준열이 스스로의 모습과 진실하게 마주하는 소통 방법인 것이다. 그가 담아내는 보편적 일상의 사진은 순간의 나열이 아닌 시간의 흐름을 담고 있어 흥미롭다. 첫 개인전을 치른 사진작가 류준열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2015년 영화 ‘소셜포비아’로 데뷔한 류준열은 같은 해 방송 되어 큰 인기를 끈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김정환 역을 연기해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더킹’ ‘택시운전사’ ‘리틀포레스트’ ‘독전’ ‘돈’ ‘뺑반’ ‘봉오동 전투’ 등 매년 인생작들을 추가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다양한 캐릭터로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있는 류준열은 백상예술대상 TV부문에 이어 다음해 영화부문 신인연기상을 연달아 수상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JTBC 예능 ‘트레블러’를 통해서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프로 여행러’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여행의 순간을 열정적으로 카페라에 담는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사진 제공 = 현대카드, 씨제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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