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드라마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정웅인이 "대한민국 고위층을 감찰할 수 있는 기관이 생겨야 한다"며 소신을 밝혔다.
27일 오후 SBS 새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극본 박상규 연출 곽정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돼 곽정환 PD, 배우 권상우, 배성우, 김주현, 정웅인 등이 참석했다.
영특한 머리 하나로 신분 상승에 성공한 엘리트 검사 장윤석으로 분한 정웅인은 다시 악인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 "제가 할 수 있는 연기가 뭐 얼마 넓겠냐. 검사라는 이미지라고 하면 딱딱하고 무겁고, 권위 있는 느낌이지 않나. 그래서 감독님에게 그런 건 대사 속에 있을 테니, 평소에는 가볍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잘 웃고 그렇게 달리하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장윤석 캐릭터가 사법 피해자의 원흉이다. 과거 자신의 잘못을 알지만 인정하지 않는다. 그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대한민국의 모든 고위층의 분들을 감찰할 수 있는 기관이 생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작품을 통해 그런 부분에 일침이 가해지면 좋겠다. 의미적인 면에서 조금 더 생각해볼 가치가 있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날아라 개천용'은 억울한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대변하는 두 남자의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앨리스' 후속작이다. 오는 30일 밤 10시 첫 방송한다.
[사진 = SBS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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