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올 시즌 도중 마무리투수로 변신한 두산 이영하(23)가 어렵게 뒷문 사수를 해냈다.
이영하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1⅓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따냈다.
두산이 3-0으로 앞선 8회초 2사 1,2루 위기에 등장한 이영하는 이용규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 위기에 놓였고 김민하에게 볼 3개를 연속으로 던져 밀어내기 실점을 할 수 있는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이영하는 6구째 유격수 땅볼로 잡으면서 상대의 추격을 봉쇄했고 9회초에는 삼자범퇴로 뒷문을 완벽하게 사수했다.
경기 후 이영하는 "시즌 막판 중요한 경기에 팀이 이기고 있어 무조건 막으려 했다. 초반에는 투구 밸런스가 좋지 않아 타자와 정면승부를 하려는 마음으로 던진 것이 도움이 됐다. 남은 경기 모두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두산이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한화-두산 경기에 3-0으로 승리했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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