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재 "AOMG 계약 후 계좌번호 타투…팬들이 보고 계속 송금해"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래퍼 우원재가 계좌번호 타투에 얽힌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남성 패션 매거진 GQ 코리아는 28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우원재가 직접 밝힌 타투의 장르와 의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우원재는 "타투를 소개하는 콘텐츠로 찾아왔다"고 운을 떼며 여러 신체 부위에 새긴 타투의 의미와 이에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먼저 우원재는 스물한 살에 받은 첫 번째 타투에 대해 "염주 타투"라며 "타투를 너무 하고 싶어서 1년을 고민했다. 타투를 하면 내가 쫓겨날 수 있을 것 같았다. 어머니가 불교다. 염주로 하면 덜 혼나지 않을까 싶어서 할머니가 사주신 염주 그대로 그려 타투를 받았다. 타투 받고 엄마한테 걸리고 그때부터 한 번 걸렸으니까 막무가내였다. 쉽게 타투가 진행됐다"라고 설명했다.

왼쪽 손목에 새긴 계좌번호 타투에 관해서는 "AOMG와 계약하는 당일 받았다. 처음으로 은행 왔다 갔다 하고 계약서 쓰고 하다보니 계좌번호를 달라고 하면 핸드폰을 봐야 하고 귀찮더라. 앞으로도 계속 이럴 것 같아 그날 밤에 친한 타투이스트에게 가서 계좌번호 타투를 받았다"라며 "그런데 그 친구가 SNS에 타투 사진을 올려서 계속 돈이 들어온다. 팬 여러분이 계속 돈을 보내주신다. 절대 의도하지 않았다. 보내지 말라고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원재는 가시, 해골, 하회탈 타투를 언급하고는 "첫 타투를 할 때 어떻게든 잘 보이는 곳에 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그런데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덩그러니 하나 있다거나 그런 점을 잘 생각해야 한다. 당장은 좋은데 3일 지나면 타투 빼고 살색밖에 안 보인다. 그러면 여기 다 채워야 한다. 타투 받으실 때 하나만 있어도 괜찮겠다는 자리부터 받는 것을 추천한다"고 알렸다.

[사진 = 유튜브 채널 'GQ KOREA' 캡처]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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