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조우진이 영화 '도굴'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우진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11월 4일 영화 '도굴'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야기꽃을 피웠다.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물이다.
극 중 조우진은 전세계 고분 지도가 뇌리에 박혀있는 자칭 한국의 인디아나 존스이자, 벽화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없는 고분 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 역할을 맡았다. 존스 박사는 프로페셔널 한 능력을 갖췄지만, 빈틈 있는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유쾌한 재미를 선사하는 인물이다.
이날 조우진은 "어제(28일) '도굴' 시사회 때 잔뜩 움츠린 상태에서 봤는데, '다행이다'라는 말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라며 "근래 작품에서 안 하던 스타일의 연기를 했고 소재도 잘 다루지 않는 신선한 모험물이다 보니까 긴장된 상태에서 작업을 했었기 때문이다. 결과물이 도대체 어떻게 나올까 궁금했는데 안심했다"라고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도굴' 출연 이유에 대해 "초등학교 때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백 투 더 퓨처' 시리즈를 너무 좋아했다. 그래서 이런 박사 캐릭터를 표방하는 역할로 제의가 왔을 때 굉장히 반가웠고 최근에 하지 못한 역할이기도 해서 도전하고 싶었다. 시나리오 자체도 재밌었다. 아주 반갑게 맞이했다"라고 밝혔다.
코믹 연기 도전에 대해선 "코미디를 많이 안 해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국 진정성 밖에 답이 없더라. 멋스러움도 있지만 캐릭터를 호감형으로 보이게끔 만들려 노력했다"라며 "코믹 연기에 대한 두려움은 늘 있다. 이 두려움을 탈피하기 위해 나는 뭘 해야 할까 항상 고민한다"라고 얘기했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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