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김준화(31, 삼산 총관)가 MAX FC 최초의 2체급 챔피언을 노린다. 이지훈(33, 정우관) 역시 대전료 올인을 원하고 있어 놓칠 수 없는 일전이다.
김준화와 이지훈은 오는 11월 1일 전북 익산 칸스포츠 특설링에서 열리는 MAX FC 21 메인이벤트에서 격돌한다.
미들급 챔피언 김준화는 지난해 12월 MAX FC 20에서 1차 방어전을 성공한 후 두 체급 석권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75kg 미들급 챔피언인 그는 한 체급 아래인 70kg 웰터급에서 활동을 하겠다고 한 것.
김준화는 “한 체급 아래에서 활동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웰터급이 내 체급인 것 같다. 가능하다면 내친김에 챔피언에 오르고 싶다”라고 말했다.
2년 만에 MAX FC 무대에 오르는 챔피언 이지훈은 “2년만이어서 설렌다. 열심히 준비 중이다. 김준화의 도전을 받고 생각지 못한 상황이라 당황했다”라고 전했다.
김준화의 도전에 이지훈은 역제안을 걸었다. 타이틀 도전을 받아들인 이지훈의 제안은 ‘올인매치’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이가 벨트 뿐만 아니라 상대의 파이트머니까지 모두 갖는 매치를 제안한 것. 이지훈은 “김준화의 도전을 받아들인 만큼 나도 하나 제안을 하겠다. 이번 파이트머니를 승자에게 모두 몰아주는 것은 어떨까. 대답을 기다리겠다”라고 전했다.
김준화는 이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다. 김준화는 “이날 경기에서 둘 중 하나는 KO 될 것이다. 이지훈이 KO 당하지 않으면 나라도 KO 당할 마음으로 돌진할 것이다. 수준 있고 재미있는 경기를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승리 시 김준화는 또 하나의 기록을 갖게 된다. 김준화는 MAX FC에서 가장 많이 경기를 치른 파이터다. 이번 경기를 통해 MAX FC 10번째 경기를 치르게 되며, 이기면 최다승 파이틀을 갖게 된다. 또한 MAX FC 최초로 두 체급 챔피언 벨트를 갖는 선수로도 기록된다. 이지훈은 2차 방어를 성공한 챔피언이 된다.
한편, 칸스포츠 MAX FC 21은 2개의 타이틀 매치와 새롭게 도입된 원데이 토너먼트 경기로 올해 첫 넘버링을 앞두고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MAX FC 유튜브 채널에서 실황 중계된다.
[김준화-이지훈. 사진 = MAX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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