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UFC가 다시 라스베이거스로 돌아오는 가운데, 은퇴를 예고했던 앤더슨 실바(34-10, 브라질)는 입장을 바꿨다.
UFC는 오는 11월 1일 UFC Fight Night(이하 UFN)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UFC 미들급 유라이아 홀(16-9, 자메이카)과 실바의 맞대결이 열린다. UFN의 메인카드 경기는 11월 1일 오전 8시부터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프리미엄 TV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대결을 앞두고 은퇴를 선언했던 앤더슨 실바가 지난 29일 미디어 데이에서 유라이아 홀과의 대결 이후 은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내달 1일(한국시간) 펼쳐지는 이번
UFC 미들급 ‘더 스파이더’ 실바는 약 1년 5개월 만에 옥타곤에 오른다. 실바는 이번 대결을 앞두고 격투기 전문 외신 'MMA 정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9일 진행된 미디어 데이에서는 "이번 대결 이후 은퇴 여부를 결정하겠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실바는 이어 "모든 순간을 즐길 것이며,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실바는 UFC를 대표하는 파이터다. 그는 2006년 UFC 무대에 입성 이후 14명의 파이터를 상대로 피니시 승을 따냈고, 14번의 파이트 보너스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의 부진을 보였다. 최근 열린 경기에서는 케노니어의 레그킥이 무릎을 강타해 부상을 입고 TKO 패했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유라이아 홀과의 대결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실바와 맞대결하는 유라이아 홀은 "이것은 그저 또 하나의 싸움일 뿐, 내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라이아 홀은 현재 UFC 미들급 10위에 랭크됐으며, MMA 통산 16번의 승리 중 13번의 피니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또한, 50.7%의 타격 정확도와 수준급의 타격 기술을 자랑한다. 유라이아 홀 역시 실바처럼 타격을 선호하는 파이터로 화끈한 타격전이 예상된다.
[앤더슨 실바-유라이아 홀. 사진 = 커넥티비티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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