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 베어스 4번타자 김재환이 2년 만에 30홈런을 달성했지만, 김태형 감독은 올 시즌 전반적인 경기력에 기복이 있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김태형 감독은 30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김재환의 올 시즌을 돌아봤다.
김재환은 지난 29일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1회초 스리런홈런을 터뜨려 두산의 기선제압을 이끌었다. 이날의 결승홈런이었다. 또한 김재환은 2018시즌(44홈런) 이후 2년 만에 30홈런 고지도 밟았다. 지난 시즌은 15홈런에 그친 바 있다.
다만, 올 시즌의 전반적인 경기력은 안정감이 떨어졌다. 김재환은 올 시즌 139경기에서 타율 .268를 기록했다. 이는 김재환이 붙박이 4번타자를 맡게 된 2016시즌 이후 가장 낮은 타율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시즌 남긴 타율 .283였다.
김태형 감독은 김재환에 대해 “어제 중요한 홈런을 쳐줬지만, 한창 성적이 좋았던 시기에 비하면 제 컨디션은 아닌 시즌이다. 꾸준해야 하는데 올 시즌은 기복이 있었다. 타이밍이 안 맞는 날이 많았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또한 153삼진은 김재환의 한 시즌 최다기록이었다. 올 시즌 전체 1위에 해당하는 불명예기록이기도 하다. 2위는 애런 알테어(NC)의 149삼진이다. 김태형 감독은 이에 대해 “선수마다 생각하는 게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선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순 없다. 그렇다고 4번타자에게 컨택 위주로 하라고 할 순 없다. 하지만 타이밍 자체가 예년에 비해 안 좋은 건 사실”이라고 전했다.
[김재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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