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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PGA 챔피언스투어 최고 권위 대회인 ‘창원 아이에스산업개발 제24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1억5천만원, 우승상금 2천4백만원)’의 시니어 부문(만 50세 이상 출전)에서 석종율(51)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전북 장수군 소재 장수GR 사과, 나무코스(파72. 6,815야드)에서 열린 본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석종율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이날만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정상에 올랐다.
경기 후 석종율은 “사실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우승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우승을 하게 돼 기쁘고 행복하다”며 “상금순위 1위를 유지한 만큼 마지막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꼭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오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6월 ‘KPGA 챔피언스투어 1회 대회’와 8월 ‘제10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골프대회’서 우승한 석종율은 이번 우승으로 2017년 3승을 거둔 신용진(56)이후 3년 만에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시즌 3승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고, 시니어 무대 통산 5승(국내 4승, 일본 1승)을 쌓았다.
또한 석종율은 상금랭킹 1위(73,854,500원)를 유지해 2019년 KPGA 챔피언스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상금왕 등극을 눈앞에 뒀다.
같은 장소인 장수GR 사과, 나무코스(파72. 6,367야드)에서 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 펼쳐진 만 60세 이상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창원 아이에스산업개발 제21회 KPGA 그랜드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4천만원, 우승상금 4백만원)’에서는 김정남(66)이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우승을 달성했다.
2008년 KPGA 챔피언스투어 시니어 부문에 데뷔한 김정남은 2018년 그랜드시니어 부문에 뛰어든 지 약 2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리게 됐고, 그랜드시니어 부문 상금순위 1위(9,031,875원)로 뛰어올랐다.
2020 KPGA 챔피언스투어는 다음달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제주도 서귀포시 소재 우리들CC에서 개최되는 ‘제25회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대회’로 그 여정을 이어간다.
[석종율. 사진 = K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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