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투수교체는 정답이 없다."
LG 트윈스는 28일 잠실 한화전서 6-7로 역전패했다. 6-0으로 앞선 5회초에 4점을 내주면서 흐름을 넘겨준 게 결정적이었다. 당시 선발투수 임찬규가 1사 후 노수광에게 볼넷, 강경학에게 우전안타, 노시환에게 1타점 좌전적시타, 브랜든 반즈에게 좌선상 1타점 2루타를 잇따라 내줬다. 대타 송광민을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이해창에게 2타점 좌전적시타, 김지수에게 볼넷을 내주고 교체됐다. 이민호가 대타 최인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임찬규의 교체 타이밍을 좀 더 빠르게 잡아야 하지 않았느냐는 아쉬움이 외부에서 있었다. 승리요건에 아웃카운트 1~2개를 남겨둔 상황이라 교체 시점을 잡는 게 어렵긴 했다. 한편으로 LG로선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였던 건 맞다.
류중일 감독은 30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투수교체는 정답이 없다. 정답은 결과다. 월드시리즈서도 선발투수를 빨리 뺐다는 말을 들었다. 사실 교체는 외부에서 보는 것보다 내부의 감독과 코치가 더 정확하다"라고 했다.
LG는 당시 6-4로 추격을 허용했고, 6회초에 2점을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잘 던지던 이민호가 6회 2사 후 실책이 나온 뒤 흔들렸다. 류 감독은 "핑계를 대는 게 아니라, 정말 투수교체의 정답은 결과다. 그게 참 힘들다"라고 했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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