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는데 지금부터라도 많은 경기를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LG 주장 김현수(32)가 가을야구에 임하는 각오를 보였다. 김현수는 31일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소화한 뒤 "우리 선수들 모두 분위기 좋게 밝은 마음으로 훈련하고 있다. 선수들 각자 생각이 있고 잘 준비하고 있으니까 잘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LG는 당초 정규시즌 2위가 유력해 보였으나 10위 한화와 9위 SK에게 발목이 잡히면서 결국 정규시즌 4위로 마감했다. 때문에 다음달 1일부터 열리는 키움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야 한다. 한국시리즈에 오르려면 그야말로 대장정을 펼쳐야 한다.
특히 정규시즌 최종전에서는 타선이 2득점에 묶였다. 타선이 살아나야 LG의 가을야구도 길어질 것이다. 김현수는 "시즌 마지막에 우리 타자들이 좋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내일부터 들어가는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침체되지 않고 자신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타격은 사이클이 있는데 좋다가 떨어지는 타이밍이었던 것 같다. 프로 선수니까 각자가 잘 관리해야 하는 부분이다. 내일 경기에서 잘한다면 다시 타격 사이클이 올라가는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라고 희망했다.
끝으로 김현수는 "우리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지만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는데 지금부터라도 많은 경기를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모두 코로나19로 고생 많이 하셨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포스트시즌 마지막까지 올라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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