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인천이 서울전 승리와 함께 올 시즌 최종전에서 잔류를 확정했다.
인천은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서울에 1-0으로 이겼다. 인천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K리그1을 11위로 마쳐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조성환 감독은 경기 후 "김남춘 선수의 명복을 빈다"고 이야기한 후 "300만시민, 팬 여러분, 인천시장님 이하 대표님과 구단 직원, 코치진과 지원스텝, 누구하나 빠지지 않고 잔류를 위한 간절함으로 임했다. 결과를 가져와 기쁘다. 복이 많은 사람인 것 같다. 많이 부족한 부분을 코치진과 모든 분들이 메워줬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조성환 감독은 "파이널라운드 벼랑 끝에 선 5경기는 감독으로서 안고가야 할 숙명이지만 강등이라는 상황을 생각하기도 싫었다"며 "이런 상황을 만들기도 싫었다. 나 뿐만 아니라 모두가 노력했다. 파이널A 감독의 역할과 파이널B 감독의 역할을 비교할 수는 없지만 무게감과 책임감이 크다"고 말했다.
2020시즌 중 인천 지휘봉을 잡았던 조성환 감독은 "이천수 실장과 많은 이야기를 통해 중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했고 인천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모두가 강등 1순위라고 했는데 1승, 1승 거두면서 물음표를 느낌표로 만들었다. 그 느낌표에 오늘 마침표를 찍었고 결실을 맺었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인천의 잔류를 확신한 순간에 대해선 "파이널라운드 돌입 이전에 최대한 승점차를 좁혀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성남전 대승으로 다득점에서 앞서 나갔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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