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걸그룹 여자친구가 첫 온라인 콘서트에서 눈물을 펑펑 쏟았다.
여자친구의 첫 온라인 콘서트 'GFRIEND C:ON(지콘)'이 31일 오후 5시부터 열려 약 100분간 펼쳐졌다.
이번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여자친구는 지난해 11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GFRIEND 2019 ASIA TOUR [GO GO GFRIEND!]' 이후 약 1년 만에 팬들과 만났다.
이날 여자친구는 오프닝 무대 후 마이크를 잡고 "설렘도 가득하고 떨리기도 한다"며 "온라인 콘서트가 처음인데, 'FINGERTIP' 무대 때 인이어로 버디(팬덤) 응원소리가 들려와 웃음도 나고 마음이 뭉클했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여자친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 '유리구슬+오늘부터 우리는' '여름여름해+열대야' 'Apple' '해야' '교차로' '밤' 등 풍성한 히트곡 무대와 진솔한 대화로 공연 내내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Apple' 무대 땐 핼러윈 데이를 기념해 청량 마녀 콘셉트에 피 분장을 더한 파격 변신으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여자친구는 이번 공연을 통해 정규앨범 '回:Walpurgis Night(회:발푸르기스의 밤)'에 담길 유닛곡의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소원과 엄지의 'Better Me', 유주와 은하의 'Night Drive', 예린과 신비의 'Secret Diary' 무대가 베일을 벗었다.
앵콜곡 'Here we are' 무대를 앞두고 멤버들은 "여러분들도 너무 아쉽겠지만 바로 앨범이 나오니까 너무 아쉬워 마시라"고 팬들을 위로하면서 "서로의 소리 들으면서 공연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노래 중 대형 스크린에 응원봉을 힘차게 흔드는 팬들의 모습이 나타나자 멤버들은 참았던 눈물을 펑펑 쏟아내며 "버디 보고싶다"고 외치기도 했다.
[사진 = 쏘스뮤직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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