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수비를 안정적으로 하고 싶어서 그렇게 했다."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타자 에디슨 러셀은 페넌트레이스 막판 선발 출전 비중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유격수는 일찌감치 내려놨고, 2루수로 출전해왔다. 그러나 하위타선으로 밀려난 것도 모자라 벤치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졌다. 지난달 23일과 30일 잠실 두산전 역시 러셀은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러셀은 1일 LG와의 와일드카드결정 1차전 역시 벤치에서 대기한다. 김창현 감독대행이 설명한 이유는 수비다. 수비 안정을 위해 러셀을 제외했다는 의미다. 좋은 수비력이 최대강점인 러셀인데, 팀에서 입지가 좁아진 걸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날 키움은 김하성을 유격수, 김혜성을 2루수, 전병우를 3루수로 내세운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러셀의 컨디션은 좋다. 다만, 어제 늦게까지 상의했는데 기본적으로 포스트시즌은 수비를 안정적으로 하고 싶어서 김하성을 유격수, 김혜성을 2루수, 전병우를 3루수에 놓았다. 이렇게 가면 내야가 가장 탄탄한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라고 했다.
결국 러셀은 경기 후반 대타 혹은 대수비로 나설 전망이다. 김 감독대행은 "경기 후반에 점수가 필요할 때, 상황에 따라 출전시킬 예정이다"라고 했다.
[러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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