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전북 이동국의 등번호 20번이 영구결번된다.
이동국은 1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7라운드 최종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자신의 K리그 은퇴 경기를 치렀다. 전북은 이날 경기에서 대구에 2-0 승리를 거두며 K리그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했다.
전북의 올 시즌 리그 최종전이 끝난 후 우승 시상식에 이어 이동국의 은퇴식이 열렸다. 이동국의 은퇴식에서 전북현대모터스의 허병길 대표이사는 이동국의 등번호 20번의 영구결번을 발표했다. 이동국은 은퇴식에서 "그 동안 전북에서 뛰었던 순간들이 기억날 것 같다. 행복하다. 너무 화려한 은퇴식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30년 넘게 축구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뒷바라지를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전북에 와서 많은 것을 얻었다. 항상 뒤에서 응원해주시고 내편이 되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동국은 K리그 통산 548경기에 출전해 228골을 터트리며 K리그 역대 개인 통산 최다 득점 기록과 함께 은퇴하게 됐다. 개인상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1998년 포항에서 데뷔해 그해 신인상을 수상한 이동국은 K리그 MVP 4차례, 2009년 득점왕, 2011년 도움왕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009년 전북의 리그 첫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던 이동국은 2009년부터 12시즌 동안 전북이 8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있어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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