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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박정민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개그맨 박지선의 빈소로 가장 먼저 달려왔다.
박지선과 고려대학교 동문이자 절친한 사이인 박정민은 2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박지선의 빈소에 도착해 눈물을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EBS 크리에이터 '펭수'의 팬으로 잘 알려진 두 사람은 영화 시사회에서 만나 친분을 쌓았다. 지난해 12월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해 서로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당시 박정민은 박지선을 두고 "굉장히 좋아하는 누나"라며 "누나가 영화 행사장 사회를 많이 봐서 친해졌다. 얼마 전 제 팬미팅 사회도 봐주셨다. 고마운 누나다"라고 밝힌 바 있다.
빈소는 밤늦게 차려졌지만 조문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박정민뿐만 아니라 배우 박보영, 개그맨 송은이, 박성광 등 연예계 선후배들이 찾아 고인의 죽음에 비통해했다.
박지선은 2일 오후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지선 부친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집 안으로 들어갔을 때 두 사람은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친이 남긴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으나 유족 뜻에 따라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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