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100% 만족하지 못하지만, 수고했다"
오리온이 3일 DB를 잡고 3연패서 벗어났다. 5승5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전반적으로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1~2쿼터에 스크린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했고, 야투적중률도 낮았다. 3쿼터에 외곽포가 터지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강을준 감독은 "연패를 하다 보면 선수들이 급해질 수 있다. 후반에 외곽슛이 살아났다. 선수들이 집중력이 살아났다. 상대 3점슛을 막았고 리바운드에서 우세했다. 경기력은 100%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연패를 끊은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했다.
2~3쿼터 차이에 대해 강 감독은 "1~2쿼터는 몸이 무거운 걸 느꼈다. 뛰면서 체력 안배를 해야 하는데,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생각했다. 이승현을 2쿼터에 일찍 빼면서 3쿼터에 다시 활용했다. 앞선에서 드리블보다 패스를 통해 공격을 풀어갔다. 후반 찬스가 나면 자신 있게 던지면 된다. 그래도 농구는 3점슛이 빵빵 터져야 흐름을 가져온다. 3점이 안 들어가면 계속 힘든 경기가 됐다"라고 했다.
위디를 길게 활용한 이유에 대해 강 감독은 "녹스가 미들슛이 좋은데 기선을 빼앗기기 싫었다. 위디에게 주문한 건 넣는 것도 좋지만, 리바운드에 초점을 맞춰달라고 했다. 생각보다 골밑에서 잘 버텨줬다"라고 했다.
이대성에 대해 강 감독은 "삼성전 직전 미팅을 했다. 충분히 할 수 있는데, 연구를 더 해야 한다고 했다. 상대가 거칠게 수비할텐데, 맞장을 뜨면 안 된다. 역이용을 하라고 했다. 리듬을 탈 때 타고 끊을 때 끊어야 훌륭한 가드다. 삼성전서 패턴 위주로 하면 되는데 그날 고비에서 슛이 많이 안 들어갔다. 오늘은 슈팅 연습도 많이 하고 나왔다. 슈팅은 알아서 연습하면 된다. 열정은 있는 아이다. 오늘은 강약조절을 잘 해줬다. 조율을 해주면 전체가 산다. 삼성 게임도 외곽 득점이 없었지만, 운영은 나쁘지 않았다. 혼자 우당탕 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끝으로 강 감독은 "4쿼터에 득점이 너무 적었다. 적어도 19~20점은 나와야 한다. 자꾸 덤비면서 실점을 빠르게 했다"라고 했다.
[강을준 감독. 사진 = 고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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