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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시 FA 자격을 얻은 추신수(38)가 메이저리그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을까.
미국의 칼럼니스트 짐 보우덴은 4일(한국시각) 현지언론 ‘디어슬래틱’에 FA 상위 22명, 이외에 주목할 만한 선수들에 대한 견해를 담은 칼럼을 게재했다. 추신수는 22명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외의 선수들 가운데 제이 브루소(33)와 함께 경쟁력 있는 지명타자로 평가됐다.
2020시즌은 추신수가 텍사스와 맺은 7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이었다. 추신수는 코로나19 여파로 팀별 60경기만 치른 2020시즌에 부상 여파로 33경기에 출전, 타율 .236 5홈런 15타점 13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2020시즌 종료 후 현지언론을 통해 메이저리그에서 커리어를 연장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정상적으로 한 시즌을 더 치른다면, 통산 1,000득점 돌파도 가능하다. 추신수는 통산 961득점을 기록 중이다.
나이에 따른 하락세는 분명하지만, 메이저리그는 추신수가 베테랑으로서 지닌 가치를 여전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 최근 현지언론은 추신수를 노릴만한 팀으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을 꼽기도 했다.
한편, 보우덴은 신시내티 레즈,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단장을 맡았던 칼럼니스트다. 보우덴은 칼럼을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각 팀들의 재정상태가 악화됐다. 이로 인해 기대치에 못 미치는 금액으로 계약하는 선수가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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