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이정은이 말을 하지 못하는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바를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내가 죽던 날'(감독 박지완) 언론시사회가 열려 박지완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혜수, 이정은, 노정의 등이 참석했다.
극중 순천댁으로 분한 이정은은 "소리가 없는 걸 관객 분들이 집중해서 보실 수 있을까 했다. 잘 듣고, 잘 반응하려고 했다. 목소리가 나오는 순간에 대해 이야기를 감독님과 많이 했다. 낯설게 나오는 소리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또 필체를 만들고 언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연구를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과거에 사지를 못 쓰는 장애인을 데리고 사는 어머니 역할을 한 적이 있다. 뮤지컬 '빨래'다. 그 작품을 할 때, 그런 분들의 삶이 어떤 것인지 자료를 많이 찾아봤다. 그 분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지 상상을 하는 게 도움이 됐다"며 "캐릭터를 이해하게 된 순간부터 표정 등은 신경 쓰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까지 살아남기 위한 그들 각자의 선택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12일 개봉한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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