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밴드 가을방학 멤버 정바비가 가수지망생 사망 사건에 연루된 것이 아니냐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3일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가수를 꿈꾸던 27세 여성 송 모씨가 전 남자친구이자 유명 가수로부터 고통을 받았다는 유서를 쓰고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가수 지망생의 전 남자친구는 유명 가수이자 작곡가로 여자친구에게 술에 약을 타서 먹인 뒤 불법 촬영과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가 있었고, 이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해 해당 가수의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압수한 상황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유명 가수를 성폭력범죄처벌법과 강간치상 혐의로 형사 입건한 걸로 확인됐다. 반면 유명 가수는 취재진에게 문자를 보내며 혐의 사실을 부인했다.
방송 이후 일각에서는 전 남자친구의 정체가 가을방학의 정바비가 아니냐는 추측과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방송에 쓰인 자료화면 등이 가을방학 정바비의 모습이라는 것.
정바비는 연세대학교 노어노문학과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기타리스트 출신 싱어송라이터로, 2008년 한 음악페스티벌에서 멤버 계피를 만난 것을 계기로 2009년 디지털 싱글 앨범 '3월의 마른 모래'를 발매하며 가을방학으로 데뷔했다.
특유의 감성적인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정바비는 최근 작사 및 작곡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2018년도부터 그룹 방탄소년단(BTS) 작곡가로 활동했으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곡 작업에도 참여했다.
현재 정바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황이다. 3일 자정부터 현재까지 가을방학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꾸준히 오르고 있음에도, 소속사 유어썸머 측은 취재진의 연락에 일체 응답하지 않고 있다.
특히 가을방학은 오는 14일과 15일 양일 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정규 4집 발매 기념 공연 '세상은 한 장의 손수건'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앞서 지난달에 이어 공연이 한 차례 연기가 된 만큼 많은 팬들이 가을 방학의 콘서트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얼마남지 않은 공연 여부와 루머에 대해 진위 등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꾸준히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아온 가을방학이 어떤 대처를 할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 = 유어썸머 제공, MBC 방송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