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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혜은이가 어린 시절 가수가 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55년 전 헤어진 언니를 찾아 나선 가수 혜은이의 아련한 추억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혜은이는 “저는 사실 가수를 하고 싶지 않았다. 우리 아버님이 후배의 보증을 서서 아주 있는 거 없는 거 다 없애셨다”며 아버지가 빚보증으로 전재산을 날렸을 때를 회상했다.
그는 “대전에서 살 때인데 제가 고2 때다. 정리를 다 하고 나니까 30만원이 남았다”며 “그때 작은아버지가 우리를 서울로 오라고 했다. 홍제동에 문화촌이라는 데가 있는데 방이 하나인데 전세 30만원이었다. 방은 하나인데 방이 좀 넓으니까 가운데 문을 하나 넣어서 방이 2개가 됐다. 그래서 서울을 그때 올라오게 됐다. 지금 당장 먹고살 게 없으니 노래를 하면 어떻겠냐고 했다”고 가수가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너무 많은 시기도 받고, 너무 많은 스캔들에 시달리고. 돈을 일찍 많이 벌어서 모아놨더라면 그때 노래 바로 그만뒀을 것이다. ‘연예인은 이래야 되는가? 왜 이렇게 어처구니없는 소리를 듣고 살아야 되는 거지? 왜 이렇게 억울한 소리를 듣고 살아야 되는 거지?’ 싶었다. 지금에 와서야 내가 가수가 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는 거지 그때까지는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이제는 김승주(본명)답게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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