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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나희가 고(故) 박지선을 애도했다.
김나희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느 날 문득 나희야 나랑 면허 따러 갈래? 전 겁쟁이라서… 나도 겁쟁이야 겁쟁이 둘이 화이팅해보자! 그렇게 팔짱 끼고 면허시험장을 다녀온 게 엊그제 같아요… 계절도 이때 즈음이었는데 면허 따고 참 좋아하셨던 모습이 생생해요… 선배님 아니었으면 아직 전 면허도 없는 겁쟁이였을 거예요"라며 글을 남겼다.
이어 박지선이 생일선물로 화장품을 준 일화를 전하며 "화장품도 안 쓰시면서 백화점까지 가셔서 고심 끝에 고르신 그 정성과 진심이 너무 감사"했다고 회상했다.
또 박지선과 함께 리허설을 할 때마다 웃음을 참느라 힘들었다며 "정말 웃음을 주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다, 타고난 희극인이다 생각했어요. 워낙 그런 칭찬을 많이 들으셨을 거 같아서 못 드렸던 말씀"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나희는 "이젠 아프지 마시고 꼭 행복하셔야 돼요. 좋은 기억만 갖고 행복하세요. 어머니와 두 분이 꼭 행복하세요"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나희는 박지선과 함께했던 '개그콘서트' 방송 캡처,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하 김나희 글 전문>
어느 날 문득
나희야 나랑 면허 따러 갈래?
전 겁쟁이라서..
나도 겁쟁이야 겁쟁이 둘이 화이팅해보자!
그렇게 팔짱 끼고 면허시험장을 다녀온 게 엊그제 같아요.. 계절도 이때 즈음이었는데
면허 따고 참 좋아하셨던 모습이 생생해요..
선배님 아니었으면 아직 전 면허도 없는 겁쟁이였을 거예요..
생일선물로 화장품을 주시면서
컬러 고민을 많이 했지만 맘에 안 들면 바꾸라고 하셨잖아요 전 못 바꾸겠더라구요.. 왠지 참 소중했어요
화장품도 안 쓰시면서 백화점까지 가셔서 고심 끝에 고르신 그 정성과 진심이 너무 감사해서요..
선배님과 리허설할 때마다 참 힘들었어요..
정말 너무 웃겨서 웃음을 참느라 미치는 줄 알았어요.. 정말 웃음을 주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다, 타고난 희극인이다 생각했어요
워낙 그런 칭찬을 많이 들으셨을 거 같아서
못 드렸던 말씀이에요..
지선 선배님~~
이젠 아프지 마시고 꼭 행복하셔야 돼요
좋은 기억만 갖고 행복하세요
어머니와 두 분이 꼭 행복하세요
[사진 = 김나희 인스타그램]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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