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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불안장애 증세가 악화돼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방송인 정형돈이 종합편성채널 JTBC '뭉쳐야 찬다'를 비롯해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6일 오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정형돈 씨가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다"라며 이미 촬영해놓은 녹화본 방송 일정에 대해선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형돈은 JTBC '뭉쳐야 찬다', KBS 2TV '퀴즈 위의 아이돌', '옥탑방의 문제아들',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웹 예능 '도니스쿨', 네이버 NOW. '네이놈' 등에서 빠지게 됐다.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은 정형돈의 공백에 따른 대책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FNC는 5일 공식 입장을 내고 "정형돈 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정형돈 씨는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짐을 느꼈다. 방송 촬영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강했지만,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본인과 충분한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정형돈이 휴식기 동안 건강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정형돈 씨가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다. 정형돈 씨가 치료를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여러분께 다시 밝은 웃음을 줄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형돈의 활동 중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에도 불안장애를 이유로 출연 중인 전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가 약 9개월 만에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을 통해 복귀했다.
한편 2002년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정형돈은 '일밤', '느낌표', '무한도전', '냉장고를 부탁해', '아이돌룸', '위대한 배태랑' 등 각종 예능에서 활약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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