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류중일 감독이 LG의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LG 트윈스는 6일 "류중일 감독이 사의를 표명했고, 구단은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 5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종료 직후 구단에 면담을 요청, 차명석 단장과의 자리에서 구단의 재계약 의사 여부와 관계 없이 사의를 표명했다.
류중일 감독은 "그동안 LG 트윈스를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아쉬운 경기 결과를 보여드려 죄송하다. 먼저 자리를 정리하고 떠나는 것이 맞다 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LG 측은 "류중일 감독의 재계약과 관련해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었지만, 감독의 의견을 존중해 계약 만료에 따른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 2017년 9월 LG의 제12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당시 국내 감독 최고 대우인 3년 총액 21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5억원)에 계약했다.
LG는 삼성 라이온즈를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던 류중일 감독이 염원인 한국시리즈 우승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는 부임 첫해 8위에 그쳤고, 이후 2시즌은 모두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결국 류중일 감독은 사의를 표명하며 LG를 떠났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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