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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에인절스는 바우어 영입을 추진할 것이다. 하지만 바우어가 에인절스를 택할지는 의문이다.” 현지매체의 전망이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동향에 대해 주로 다루는 매체 ‘트레이드루머스’는 8일(한국시각) FA 최대어로 꼽히는 트레버 바우어의 행보를 전망하는 기사를 다뤘다.
바우어는 코로나19 여파로 팀별 60경기만 치른 2020시즌 11경기에 선발 등판, 퀄리티스타트를 9차례 작성하는 등 5승 4패 평균 자책점 1.73으로 활약했다. 평균 자책점은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1.63)에 이어 전체 2위였다. 원소속팀 신시내티 레즈는 퀄리파잉오퍼를 제안했지만, 바우어는 이를 거절했다. 이로써 바우어는 FA시장에서 가치를 평가받게 됐다.
최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바우어라면 퀄리파잉오퍼 수용 시 받게 되는 1,890만 달러 이상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NYS’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지난해 워싱턴 내셔널스와 7년 2억 4,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바우어 역시 이와 비슷한 규모의 대형계약을 맺을 수 있다”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바우어는 높은 몸값을 지불할 수 있는 빅마켓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A 에인절스 역시 후보가 될 수 있다. ‘트레이드루머스’는 “에인절스의 2020시즌 WRC+는 전체 11위였지만, 평균 자책점은 밑에서 5번째였다. 투수 보강이 반드시 필요한 팀”이라고 꼽았다.
‘트레이드루머스’는 이어 “에인절스가 6인 로테이션을 안정적으로 가동하기 위해선 오타니 쇼헤이의 투타 겸업이 필요하다. 더불어 바우어가 가세한다면 선발투수 전력에 무게를 더할 수 있다. 에인절스는 바우어 영입을 추진할 것이며, 바우어는 캘리포니아 출신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바우어가 에인절스를 선택하는 것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트레이드루머스’는 “바우어는 경쟁력을 지닌 팀을 원한다. 또한 미키 캘러웨이 투수코치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 이견을 보인 사이이기도 하다. 러브콜을 받는다 해도 바우어가 에인절스를 택할지는 의문이다”라고 전망했다.
[트레버 바우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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